친절한 금자씨(감독, 캐릭터, 메시지)
박찬욱 감독박찬욱 감독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선보이며, 단순한 복수극을 뛰어넘어 예술적인 깊이를 더했다. 이 영화는 그의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작인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보이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차별화된 미장센과 색채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색채 대비, 비선형적 서사, 음악과의 조화를 통해 영화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먼저, 색채 활용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박찬욱 감독은 주로 붉은색과 흰색을 대비시키며 영화의 정서를 표현했다. 붉은색은 분노와 복수를 상징하고, 흰색은 속죄와 순수함을 나타낸다. 금자는 감옥에서 출소한 후 새하얀 두부를 먹으며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데, 이는 죄를 씻고 정화되려는 의지를 암시한다. 반면, 그녀가 복수를..
2025. 3. 26.